알 와슬은 4-5-1 포메이션을 기본으로 두 줄 수비를 유지하면서도, 측면에서 숫자 우위를 만들며 공격 템포를 끌어올리는 스타일을 선호하는 팀입니다. 주축 멤버인 레나토 주니어는 키와 피지컬을 겸비한 원톱 스트라이커로, 문전에서의 위치 선정과 헤더 타이밍이 뛰어나 크로스 상황에서 항상 득점 위협을 만들어냅니다. 세르징요는 오른쪽에서 출발해 안쪽으로 파고들며, 볼을 오래 다루지 않고 과감하게 크로스를 올리는 스타일로, 박스 안 타깃과의 호흡이 잘 맞습니다. 시디베는 수비형 미드필더로서 1차 차단과 위치 선점을 통해 수비 라인 앞을 보호하고, 공을 따낸 뒤에는 간결하지만 전진 성향이 뚜렷한 패스를 꾸준히 공급합니다. 이 팀은 중앙에서 길게 풀어가는 빌드업보다는, 중원에서 빠르게 측면으로 볼을 전환한 뒤, 세르징요 쪽에서 크로스 각을 만드는 패턴이 자주 반복됩니다. 측면 풀백 또한 오버래핑 타이밍을 맞춰 하프스페이스와 사이드라인을 동시에 공략하며, 상대 수비를 넓게 벌려놓고 박스 안으로 질 좋은 볼을 투입하려 합니다. 레나토 주니어는 이러한 구조에서 문전 앞의 세컨 찬스까지 노리며, 떨어지는 볼이나 수비 실수에 즉각 반응해 마무리 슈팅으로 연결하는 강점을 보입니다. 따라서 알 와슬의 공격 패턴은 겉으로 보기에는 단순해 보일 수 있지만, 측면 크로스의 질과 문전 장악력에서 꾸준히 득점 기대값을 쌓는 구조를 갖추고 있습니다.

알 웨다트는 4-4-2 포메이션으로 두 명의 공격수를 두고, 중원에서 라인을 정리하며 비교적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지향하는 팀입니다. 게데 그나두는 앞선에서 몸싸움과 버티는 움직임으로 롱볼과 전진 패스를 받아내며, 파트너를 위한 공간을 만들어주는 타깃형 스트라이커 역할을 수행합니다. 라테브는 중원에서 전방으로 볼을 연결해 주는 역할을 맡고, 세트피스 상황에서는 킥의 방향과 궤적으로 박스 안을 공략하는 역할도 겸합니다. 자무스는 중앙에서 박스 투 박스 움직임을 가져가며, 세컨 찬스 상황에 자주 얼굴을 내밀고, 중거리 슈팅으로 상대 수비의 간격을 시험해 보려는 성향이 강합니다. 그러나 이 팀의 중앙 수비수들은 측면 크로스에 대한 대응 능력이 부족하여, 박스 안에서 위치 선정과 클리어 타이밍이 어긋나는 장면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사이드에서 크로스를 허용했을 때 마킹을 서로 미루거나, 공만 따라가다가 뒷선 러너를 놓치는 모습이 자주 보이며, 이 과정에서 실책성 클리어가 패널티박스 한가운데로 떨어지는 상황이 빈번하게 발생합니다. 라인을 좁게 유지해 중앙 침투를 막으려는 의도는 분명하지만, 그만큼 측면 크로스에 대한 준비와 협력 수비가 불안정해, 문전 혼전 상황에서 치명적인 실수가 나올 여지가 큽니다. 따라서 알 웨다트는 전체적인 조직력에 비해 페널티박스 안쪽에서의 수비 집중력이 아쉬우며, 특히 상대가 측면 크로스를 반복해 올리는 경기에서는 실점 위험이 급격히 커지는 팀입니다.

이번 매치는 측면 크로스를 중심으로 공격을 풀어가는 알 와슬과, 박스 안 크로스 대응이 약한 알 웨다트의 수비 구조가 정면으로 부딪히는 구도입니다. 알 와슬은 중원에서 시디베가 1차 압박과 커버를 담당하고, 공을 따내는 즉시 측면으로 전환해 세르징요에게 최대한 빠르게 공을 공급하려는 의도가 분명합니다. 세르징요는 사이드라인에만 붙어 있는 것이 아니라, 안쪽으로 한 발씩 파고들며 하프스페이스에서 크로스 각을 만들고, 낮고 빠른 크로스와 뒤로 감는 볼을 상황에 따라 섞어 쓰는 유형입니다. 레나토 주니어는 이러한 볼 배급 속에서 니어와 파 포스트를 오가며 수비수들의 시선을 끌고, 떨어지는 볼과 세컨 찬스를 동시에 노리면서 박스 안에서 계속 존재감을 드러낼 수 있습니다. 알 웨다트의 중앙 수비 라인은 크로스가 올라오는 순간 몸 방향과 위치 선정에서 흔들리는 경향이 있어, 첫 번째 클리어가 불완전하게 나가고, 그 볼이 다시 문전으로 떨어지는 장면이 쉽게 발생합니다. 기본적인 블록은 나쁘지 않지만, 박스 안에서 누가 누구를 잡을지에 대한 역할 분담이 명확하지 않아, 서로가 한 발씩 물러서는 사이에 상대 공격수에게 헤더나 세컨 슈팅을 허용하는 그림이 반복됩니다. 이런 구조에서 세르징요가 알 웨다트의 약점을 절묘하게 역이용해, 다양한 종류의 크로스를 반복적으로 공급한다면, 알 와슬은 경기 내내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여러 차례 만들어낼 가능성이 충분합니다. 특히 경기가 진행될수록 알 웨다트 수비수들의 집중력이 떨어지는 타이밍이 오면, 박스 안 클리어 실수가 곧바로 실점으로 이어질 위험이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알 와슬 입장에서는 굳이 복잡한 빌드업을 시도하기보다, 세르징요 쪽에 볼을 모아 크로스 상황을 많이 만들어 내는 것만으로도 경기 흐름을 자신들에게 유리하게 끌고 갈 수 있습니다. 알 웨다트는 역습에서 게데 그나두를 활용해 반격을 노리겠지만, 측면과 박스 안에서의 수비 불안이 해소되지 않는다면, 득점과 실점의 속도가 서로 맞지 않는 답답한 경기를 치를 가능성이 큽니다. 세트피스 상황에서도 알 웨다트는 박스 안 마킹 전환이 느려, 세컨볼을 헌납하는 장면이 종종 발생하고 있어, 알 와슬 입장에서는 코너킥과 프리킥에서도 추가 기회를 노려볼 수 있습니다. 반대로 알 와슬은 시디베를 중심으로 중원 앞 라인을 단단히 지켜내며, 알 웨다트의 공격 템포를 미리 끊어주는 데만 성공해도, 전체 경기 주도권을 잃지 않고 시간을 관리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전술적인 구조와 약점의 방향을 종합해 보면, 이 매치는 알 와슬이 측면과 박스 안에서 만들어낼 결정적인 찬스의 양과 질에서 확실한 우위를 점할 가능성이 높은 흐름입니다. 결국 세르징요의 발끝에서 나오는 한두 번의 정확한 크로스와, 알 웨다트 수비진의 박스 안 실수가 맞물리는 순간, 경기의 균형은 알 와슬 쪽으로 확 기울어질 여지가 큽니다.

베팅 추천

베팅 요약: 알 와슬 승

핸디: 핸디 승

언더오버: 오버

알 와슬은 세르징요의 발끝을 중심으로 측면에서 크로스 찬스를 꾸준히 생산해낼 수 있으며, 레나토 주니어가 문전에서 그 볼을 마무리할 수 있는 구조를 이미 갖추고 있습니다. 반면 알 웨다트는 박스 안 크로스 대응과 클리어 과정에서 실책이 잦아, 한 번 흐름이 틀어지면 연속 실점까지도 염두에 둬야 하는 불안한 수비 라인을 안고 있습니다. 따라서 전체적인 전술 구조와 약점의 방향을 고려할 때, 이번 매치는 알 와슬이 경기 주도권과 득점 기대값 모두에서 우위를 점하며 승리를 가져갈 가능성이 더 높아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