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로나 포메이션은 쓰리백 기반의 3-4-3이며, 라인 간격이 벌어지면 복구가 늦어지는 경향이 있는 팀입니다. 상대가 전방에서 방향을 바꾸면 센터백과 윙백 사이가 쉽게 갈라지는 장면이 자주 발생합니다. 바나트는 박스 안에서 첫 터치로 각을 만들고 짧은 동작으로 마무리하는 스트라이커 타입입니다. 아스프리야는 측면에서 볼을 오래 끌기보다는 컷인으로 각을 만들어 중거리 슈팅이나 스루패스로 변화를 주는 자원입니다. 비첼은 수비형 미드필더로서 안정감을 제공하지만, 넓어진 공간을 혼자 메우기에는 부담이 큰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홈팀 지로나는 압박을 올렸다가도 한 번에 뒤를 맞는 순간, 전환 수비의 속도가 급격히 느려지는 약점이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격 전개는 측면에서 숫자를 만드는 타이밍이 맞으면 꾸준히 찬스가 발생합니다. 하지만 박스 앞에서의 수비 집중력과 라인 컨트롤이 흔들리면, 한 번의 침투에 무너질 가능성이 큽니다.

AT마드리드 포메이션은 4-4-2이며, 두 줄 수비의 간격을 촘촘히 유지한 뒤 결정적인 순간에 직선적으로 찌르는 팀입니다. 원정팀 AT마드리드는 상대가 내려앉아도 ‘작은 뒷공간’을 끝까지 파고드는 선택을 합니다. 그리즈만은 세컨드 스트라이커 위치에서 라인 사이로 숨어들고, 로빙 스루패스 한 번에 문전에서 일을 끝내는 자원입니다. 줄리아노 시메오네는 강한 스프린트와 연속 침투로 측면을 흔들며, 수비 뒷공간을 따라 들어가는 타입입니다. 파블로 바리오스는 중앙에서 볼을 받자마자 전진 패스로 템포를 바꾸고, 압박 시 1차 차단 역할도 해내는 미드필더입니다. 원정팀 AT마드리드는 공을 빼앗은 뒤 2~3번의 패스로 슈팅까지 가는 전환 설계가 단단합니다. 하지만 점유를 길게 가져가는 팀은 아니기 때문에 찬스가 왔을 때의 결정력이 승부를 좌우합니다. 상대 수비 간격이 벌어지는 팀을 만나면, 이 팀의 로빙 패스와 침투 타이밍은 치명적인 무기가 됩니다.

홈팀 지로나는 쓰리백을 세우고도 라인 간격이 일정하지 않아 박스 앞 공간이 비는 시간이 잦습니다. 그래서 상대가 중앙을 두드리며 시선을 묶고, 측면 뒤를 찌르면 수비 전환이 따라오지 못하는 장면이 발생합니다. 특히 원정팀 AT마드리드는 이런 간격 붕괴를 기다렸다가 ‘로빙 스루패스’로 끝내는 전개를 즐깁니다. 그리즈만은 라인 사이에서 볼을 받기보다는 빈 공간을 향해 먼저 뛰어들며 마무리 각을 만듭니다. 줄리아노 시메오네가 측면에서 지속적으로 침투를 반복하면, 홈팀 지로나의 윙백은 뒤로 끌려가며 라인이 더 늘어납니다. 바리오스가 중앙에서 전진 패스를 꽂아주면, 공격은 불필요한 터치 없이 곧바로 문전으로 연결됩니다. 반면 홈팀 지로나는 아스프리야의 컷인과 바나트의 박스 움직임으로 한 방을 만들 수 있습니다. 그러나 결정적인 차이는 수비 안정감과 ‘실점 방지 루틴’에서 나타납니다. 원정팀 AT마드리드는 공격이 막혀도 수비 블록을 다시 세우는 속도가 빠르고, 실점 리스크를 잘 관리합니다. 따라서 경기 흐름은 홈팀 지로나가 공을 잡는 시간보다, 원정팀 AT마드리드가 찬스의 질로 우위를 잡는 쪽에 가깝습니다. 홈팀 지로나가 전방 압박을 올리면 올릴수록, 뒤 공간은 더 크게 열릴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 틈은 로빙 한 번, 침투 한 번에 결승골 루트가 됩니다. 다만 홈팀 지로나도 홈경기에서 초반 템포를 올리면, 전반 중반까지는 맞불 흐름이 나올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 구간을 버틴 뒤 후반으로 갈수록, 원정팀 AT마드리드의 선택은 더 단순하고 치명적으로 변합니다. 결국 이 경기는 ‘수비 간격이 흔들리는 쪽’이 먼저 무너지고, 침투 타이밍이 정확한 쪽이 승부를 가져갈 가능성이 높습니다.

베팅추천

베팅 요약: 지로나 패, 핸디 패, 오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