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르단 홈팀 요르단은 3-4-3 포메이션을 기반으로 하여 쓰리백이 중앙을 먼저 차단하고, 윙백이 좌우 폭을 담당하는 구조로 경기를 운영합니다. 그러나 쓰리백의 특성상 측면은 윙백 한 명이 넓게 커버해야 하는 시간이 길어 수적 열세 구간이 발생하기 쉽습니다. 상대가 포백 기반으로 풀백과 윙포워드를 동시에 올려 2대1을 만들 경우, 커버 우선순위가 꼬이면서 수비 라인이 흔들릴 위험이 커집니다.

알 마르디는 측면에서 볼을 잡으면 스피드로 국면을 바꾸고, 전환 타이밍에 라인 뒤를 찌르는 드리블이 강점인 선수입니다. 알리 올완은 박스 안으로 침투하는 타이밍이 뛰어나며, 빠른 전개가 이루어지면 첫 슈팅으로 마무리할 수 있는 공격수입니다. 알 라쉬단은 중원에서 간격을 맞추고 커버 범위를 넓게 가져가야 하는 자원으로, 이 선수가 옆으로 끌리면 중앙 보호가 약해지기 쉽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요르단은 탈압박에 성공하면 전방 쓰리톱이 공간을 빠르게 점유하여 역습의 기회를 노릴 수 있는 팀입니다. 하지만 측면에서 계속 끌려가면 수비 전환이 누적되고, 결국 박스 주변의 하프스페이스가 열리면서 결정적인 찬스를 내줄 가능성이 높습니다. 따라서 요르단은 윙백이 버티는 구간에서 라인 간격을 촘촘히 유지하고, 전환 한 번으로 득점 기회를 만들어야 하는 경기가 될 것입니다.

모로코 원정팀 모로코는 4-3-3 포메이션을 기반으로 포백의 안정성을 바탕으로 측면 폭을 크게 활용하며 파이널 서드에서 수적 우위를 설계하는 팀입니다. 포백 구조로 인해 풀백이 오버래핑으로 올라가고, 윙포워드가 라인을 잡아주면서 측면에 자연스럽게 2명이 서는 구도가 자주 만들어집니다. 따라서 요르단이 윙백 한 명으로 버티는 시간이 길어지면, 크로스를 막아도 하프스페이스가 먼저 찢기는 흐름이 발생하기 쉽습니다.

함달라는 박스 안에서 타이밍 싸움에 강하며, 수비수의 등 뒤로 한 발 먼저 들어가 짧은 슈팅 동작으로 마무리하는 자원입니다. 엘 베르카우이는 킥의 정교함이 강점으로, 박스 주변에서 프리킥 찬스가 발생할 때마다 직접 프리킥으로 경기 리듬을 바꿀 수 있습니다. 흐리마트는 중원에서 템포를 조절하면서도 하프스페이스로 찔러주는 전진 패스로 공격을 가속화하는 연결 고리 역할이 큽니다. 그리고 측면에서 수적 우위를 만들면 컷백 패스 루트가 자연스럽게 열려 박스 안 마무리 찬스가 누적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로코는 무작정 박스 안으로만 넣지 않고, 내→외→내 순환으로 블록을 벌린 뒤 더 좋은 각을 만들어 들어가는 팀입니다. 결국 모로코는 측면 숫자 싸움에서 이득을 보는 순간부터 경기를 유리한 방향으로 이끌 수 있는 매치업입니다.

이번 맞대결은 측면 숫자 싸움과 포메이션 상성이 승패를 가를 가능성이 높습니다. 홈팀 요르단은 쓰리백 기반으로 양쪽 측면에 윙백이 한 명씩 배치되는 구조입니다. 반면 원정팀 모로코는 포백 기반으로 풀백과 윙포워드가 동시에 서며 측면에 2명을 배치할 수 있는 구조입니다. 따라서 모로코가 측면에서 2대1을 만들기 시작하면, 요르단의 윙백이 끌려가고 쓰리백이 옆으로 벌어지는 순간이 발생합니다. 이 순간이 바로 패널티박스 측면 하프스페이스가 열리는 타이밍이며, 그 공간은 컷백 패스 한 방으로 가장 빠르게 찢길 수 있습니다.

하프스페이스가 한 번 뚫리면 중앙 침투 동선까지 시야에서 놓치기 쉬워 박스 안 마킹이 늦어지는 장면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요르단 입장에서는 알 라쉬단이 중앙을 지키면서도 측면 커버에 과하게 끌려가지 않도록 라인 간격을 먼저 촘촘히 잡는 운영이 필요합니다. 그러나 측면에서 계속 수세가 길어지면 윙백 체력 소모가 누적되고, 크로스 차단 타이밍과 리커버리 속도가 동시에 떨어지게 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요르단에게도 기회는 있습니다. 모로코 풀백이 높게 올라오는 순간, 알 마르디가 전환 드리블로 뒷공간을 찌르면 단숨에 찬스가 열립니다. 알리 올완이 침투 타이밍을 맞춰주면, 요르단은 적은 패스로도 박스 근처까지 도달하는 빠른 전개가 가능해집니다. 그러나 그 전개가 “한 번의 장면”으로 끝나면 다시 수비로 내려앉게 되고, 그때부터 모로코의 측면 2대1이 다시 시작되는 구조입니다.

모로코는 측면에서 수적 우위를 만든 뒤 하프스페이스로 파고드는 설계가 명확하여 시간이 지날수록 찬스가 누적되는 팀입니다. 특히 엘 베르카우이는 정교한 킥을 보유하고 있어, 박스 주변에서 프리킥 찬스가 생길 때마다 직접 프리킥으로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만들 가능성이 높습니다. 따라서 요르단이 흐름을 끊겠다고 파울로 정리하는 선택이 늘어나면, 오히려 세트피스라는 추가 리스크를 불러오게 됩니다.

결국 이 경기는 측면 수적 우위를 통해 하프스페이스를 찢고, 세트피스까지 얹을 수 있는 모로코 쪽이 전체 기대값에서 앞서는 경기입니다. 요르단은 전환 한 방으로 뒤집을 수 있지만, 90분 내내 그 한 방만 기다리기에는 수비 부담이 너무 크게 쌓이는 구도입니다.

베팅 추천

베팅 요약: 요르단 패, 핸디 패, 오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