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로마는 쓰리백을 기반으로 하면서도 공격 시에는 3-2-5 형태로 전환하며, 중원에서 퍼거슨이 경기의 중심을 잡고 있습니다. 그는 중거리 슈팅 타이밍이 날카롭고, 상대 수비 블록이 넓어질 때 정확히 그 틈을 노리는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엘 샤라위는 측면에서 컷인 타이밍을 조절하며, 상대 풀백을 끌어내 공간을 창출하는 역할을 합니다. 마뉘 코네는 후방에서 안정적인 볼 배급을 담당하고, 압박을 유연하게 풀어내는 데 강점을 지니고 있습니다. AS로마는 페이스 조절이 능숙한 팀으로, 전반에는 점유율을 통해 상대 체력을 소모시키고 후반에는 결정적인 찬스를 만들어가는 전략을 사용합니다. 특히 퍼거슨의 중거리 슈팅은 단순한 마무리가 아니라 세컨드볼 유도까지 계산된 전술적 선택으로, 이러한 구조가 완성되면 상대 쓰리백은 볼 시선에 묶이며 커버 타이밍을 잃게 됩니다. 결국 공간을 공략하는 퍼거슨의 한 방이 경기 흐름을 완전히 바꿔놓을 수 있습니다.

파르마는 전방 압박의 첫 라인은 강력하지만, 뒷라인 커버가 따라오지 않는 문제를 안고 있습니다. 오르도녜스는 왕성한 활동량으로 압박을 이끌지만, 팀 전체의 라인 간격이 넓어지면 중원 공간이 쉽게 열립니다. 펠레그리노는 수비 가담에 성실하나, 포지션 복귀 속도가 느려서 트랜지션 상황에서 뒷공간을 허용하게 됩니다. 아드리안 베르나베는 중원에서 볼을 연결하지만, 공수 전환 속도가 빠른 팀을 상대로는 쉽게 압박에 갇히는 경향이 있습니다. 결국 전방 압박이 지나치게 높게 설정될 경우, 수비 라인이 제때 올라오지 못하며 중거리 슈팅 공간이 생기게 됩니다. 이로 인해 파르마는 한 번의 역습이나 중거리 한 방으로 경기 주도권을 잃는 장면이 자주 발생합니다. 수비 블록을 압축하려는 시도는 있지만, 라인 간 커뮤니케이션이 불안정해 세컨드볼 대처가 느린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 결과, 상대의 하프스페이스 침투에 반복적으로 흔들리는 모습이 나타납니다.

이 경기는 라인 간격의 관리와 중거리 공간 통제가 핵심입니다. AS로마는 퍼거슨의 중거리 슈팅 타이밍을 통해 파르마의 간격 문제를 정확히 찌를 가능성이 높습니다. 엘 샤라위의 좌측 컷인과 코네의 빌드업이 맞물리면, 로마는 하프스페이스를 점령하며 주도권을 가져올 것입니다. 반면 파르마는 초반 강한 전방 압박으로 상대 빌드업을 끊으려 하겠지만, 뒷공간 커버가 불안합니다. 그래서 로마는 압박을 유도한 뒤, 빠른 전환으로 중거리 찬스를 만드는 루틴을 반복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퍼거슨이 중앙에서 볼을 받는 순간, 파르마의 쓰리백은 수비 위치를 재정렬하지 못하게 됩니다. 이 타이밍에 로마가 슈팅 각을 만들면 실점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파르마가 세컨드볼 싸움에서 버틸 수 있다면 일시적인 균형은 만들겠지만, 지속적인 압박 대응은 어려울 것입니다. 결국 라인 간격을 효율적으로 유지하는 팀이 승부를 가져가게 될 것입니다. AS로마는 템포 조절, 공간 인식, 중거리 완성도 세 요소에서 모두 우위에 있으며, 전술적 완성도 측면에서도 로마의 승리가 유력합니다.

베팅추천
AS로마 승
핸디 승
오버

이 경기는 단순한 점유율 싸움이 아닙니다. 라인 간격이 무너지는 순간, 퍼거슨의 중거리 한 방이 경기의 흐름을 뒤흔들 것입니다. AS로마는 공간을 공략하는 전술 완성도가 높고, 결정적인 순간 집중력이 뛰어납니다. 결국 리듬을 유지한 로마가 압박 균형을 무너뜨리며 승리를 거머쥘 가능성이 높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