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14일 19:00 [KBL] 울산 현대모비스 vs 대구 한국가스공사 분석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는 이번 시즌 들어 전통적인 ‘수비형 팀’의 색깔이 다소 흐려졌다. 가장 큰 문제는 페인트존 수비 로테이션의
느린 전환과 세컨드 찬스 실점의 증가다. 미구엘 옥존은 강한 피지컬을 바탕으로 리바운드 경합에서는 존재감을 보이지만, 포지션
이동 속도가 느려 로테이션 수비 시 공간이 자주 노출된다. 레이션 해먼즈는 미드레인지에서 꾸준히 득점을 시도하지만, 경기마다
기복이 심해 팀 공격 흐름이 일정하지 않다. 가드 박무빈은 넓은 시야와 안정된 볼 핸들링으로 트랜지션 상황에서는 위협적이지만,
상대의 전면 압박을 받을 때 속도가 느려지고 볼 운반이 막히는 단점이 드러난다. 전체적으로는 전환 수비 시 간격 유지가 불안정하고,
상대의 빠른 템포 공격에 취약하다. 페인트존 수비가 흔들리면 헬프 디펜스가 과도하게 몰리며 외곽을 비우는 패턴이 반복되고 있다.
결국 현대모비스가 승부의 균형을 되찾기 위해서는 페인트존 상단 통제력 회복과 수비 간격 조정 능력 향상이 절실하다.
대구 한국가스공사
대구 한국가스공사는 이번 시즌 들어 픽앤롤 전술 완성도가 리그 상위권 수준으로 올라섰다. 샘조세프 벨란겔은 폭발적인
첫 스텝과 드리블 체인지로 수비 간격을 무너뜨리며, 하이픽 상황에서 롤러와의 연계가 매우 안정적이다. 망콕 마티앙은 빠른
풋워크와 넓은 수비 범위를 바탕으로 공격 전환 시 곧바로 페인트존을 공략해 상대 빅맨의 균형을 흔든다. 라건아는 포스트업
이후 킥아웃 패스를 통해 외곽 공격 옵션을 살리며, 공격의 다양성을 제공하고 있다. 여기에 교체로 투입되는 김국찬은
짧은 출전 시간에도 높은 득점 효율을 보이며, 팀의 공격 흐름을 끊기지 않게 유지한다. 이처럼 교체 전력의 안정성과 전술 연계
완성도가 대구의 가장 큰 강점이다. 현대모비스의 불안한 수비 로테이션을 고려하면, 벨란겔과 마티앙의 픽앤롤 시퀀스가
초반부터 상대 프론트코트를 흔들 가능성이 높다. 대구는 빠른 전개와 인사이드 중심 공격으로 경기 주도권을 쥘 전망이다.
최종 분석
이번 경기는 전술 완성도와 수비 조직력의 균형이 승패를 가를 핵심 요소다. 현대모비스는 전환 수비 속도와 페인트존 커버
능력이 흔들리며 상대에게 세컨드 찬스를 자주 내주고 있다. 반면 한국가스공사는 벨란겔–마티앙 콤비의 유기적인 픽앤롤로
하프코트에서도 안정된 득점 루트를 형성하고 있다. 특히 라건아의 롤인과 킥아웃 조합은 현대모비스의 느린 로테이션을
공략하기에 충분하며, 김국찬의 벤치 득점력은 경기 내내 공격 템포 유지에 기여할 것이다. 현대모비스는 블록슛과 헬프 수비로
버티는 운영을 시도하겠지만, 공격 전개 속도와 전술 연계 완성도에서 밀릴 가능성이 높다. 경기 후반으로 갈수록 체력 부담과
수비 간격 붕괴가 겹치며, 결국 대구 한국가스공사가 페인트존 장악력과 교체 전력의 우위를 앞세워 승리를 거둘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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