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PB】 4월12일 주니치 vs 히로시마 일본야구분석
◈ 주니치
투타의 부진으로 연패 탈출에 실패한 주니치 드래곤즈는 후쿠타니 코지(1패 9.00)가 시즌 첫 승에 재도전한다. 9일 DeNA 원정에서 1이닝 7안타 6실점이라는 최악의 투구로 패배를 당했던 후쿠타니는 첫 등판의 호조를 전혀 이어가지 못했다는게 아쉽다. 다행스러운 점이라면 홈 경기라는 점이지만 히로시마 상대 최대 기대치는 아마도 QS일지도 모른다. 전날 경기에서 쿠리 아렌의 투구에 철저하게 막혀 있다가 9회말 간신히 1점을 올리는데 그친 주니치의 타선은 화력이라는 단어를 기대하기 힘들 정도. 한번 가라앉은 타격이 돌아오는건 쉽지 않아 보인다. 불펜에서 결정적 실점이 나온건 이 팀의 한계점을 보여주는 부분일지도 모른다.
◈ 히로시마
선발의 쾌투를 앞세워 5연승 가도를 달린 히로시마 토요 카프는 엔도 아츠시(1승 0.00)가 시즌 2승 도전에 나선다. 6일 한신과 홈 경기에서 5이닝 3안타 5볼넷 무실점의 투구로 승리를 거둔 엔도는 결정적일때마다 의표를 찌르는 흑마구가 작렬하면서 위기 탈출 능력을 과시한 바 있다. 주니치 상대로는 작년 원정에서 6이닝 1실점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지난 경기에서 어느 정도 징크스를 벗어났다는 점이 이번 경기를 기대케 하는 부분이다. 전날 경기에서 주니치의 투수진 상대로 11안타 4득점을 올린 히로시마의 타선은 폭발력은 없지만 집중력이 좋은 편. 특히 아키야마 쇼고의 미친듯한 타격이 놀랍게 느껴질 정도다. 그러나 4점차에서 불펜이 흔들리면서 마무리가 올라와야 했다는건 그다지 좋은 이야기는 아니다.
◈ 코멘트
전날 경기는 왜 주니치가 부진하고 왜 히로시마가 연승을 하는가를 보여준 경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특히 주니치의 타격 부진은 심각하게 느껴질 정도. 후쿠타니가 홈에서 강점을 가진 투수라는건 절대로 부정할수 없지만 엔도의 시즌 첫 등판을 고려한다면 주니치의 타선이 살아날 가능성이 낮다. 그리고 전날 보여준 히로시마의 좌타자 라인은 대단히 위력적이었다. 기세에서 앞선 히로시마 토요 카프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 추천배팅
[승/패] : 히로시마 승리
[핸디] : 히로시마 승리
[U/O] : 오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