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필라델피아

투수진 난조가 완패로 이어진 필라델피아 필리스는 잭 윌러(1패 5.59)가 시즌 첫 승에 재도전합니다. 8일 신시내티와 홈 경기에서 5.1이닝 5안타 2실점의 투구를 보여준 윌러는 현재까진 작년의 위력을 전혀 재현하지 못하고 있는 중입니다. 작년 마이애미 상대로 원정에서 부진하고 홈에서 강한 투수였는데 낮 경기 방어율이 4.53으로 좋지 않다는 문제를 어떻게 극복하느냐가 관건입니다. 전날 경기에서 러자르도 상대로 슈와버의 솔로 홈런 포함 4점을 올린 필라델피아의 타선은 11개의 안타가 말해주듯 경기력 자체는 나쁘지 않다. 그러나 10타수 1안타의 괴멸적 득점권 성적이 말해주듯 홈런 외에 이거다! 싶은 풀이법이 없는게 문제다. 막판에 4실점을 허용하면서 와르르 무너진 불펜은 마무리인 로벗슨 외엔 믿을 투수가 없어 보입니다.

◈ 마이애미

타선 폭발로 반격에 성공한 마이애미 말린스는 에드워드 카브레라(1패 5.40)가 시즌 첫 승에 도전합니다. 8일 메츠 원정에서 2.2이닝 무안타 2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했던 카브레라는 무려 7개의 볼넷이 발목을 잡은 바 있습니다. 금년 6.2이닝 13볼넷으로 가히 기록적인 볼넷 페이스가 이어지는 중인데 작년 필라델피아 상대로 강했다고 해도 지금의 카브레라는 제구 때문에 아예 신뢰가 불가능한 수준일 것입니다. 전날 경기에서 필라델피아의 투수진을 완파하면서 홈런 2발 포함 8점을 올린 마이애미의 타선은 이번 원정 시리즈에서 만큼은 기대 이상의 파괴력을 자랑하고 있는 중입니다. 구단 역사상 최초로 나온 루이스 아라예즈의 힛 포더 사이클은 팀 분위기를 올리는데 도움이 될듯. 그러나 브라조반의 1실점은 아쉬움과 여운이 좀 남는 편.

◈코멘트

이번 시리즈에서 양 팀은 서로 한 번씩 승패를 주고 받았다. 재밌는건 마이애미의 원투 펀치가 모두 무너졌고 필라델피아 역시 놀라가 무너졌다는것. 윌러와 카브레라 모두 기대를 거는건 어려운게 현실일텐데 마이애미의 타력은 아무래도 기복이 있고 필라델피아는 어찌됐든 홈에서 파워가 좋다. 힘에서 앞선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습니다.

◈추천 배팅

[[승패]] : 필라델피아 승

[[핸디]] : +1.5 마이애미 승

[[U/O]] : 7.5 오버 ▲